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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은?

작성자 : sysop(참사랑의 터전) 2010/04/26 00:07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남녀탐구]36. 생존법칙과 유관…이타적 태도에 끌린다

2010년 04월 21일 (수) 09:30:45 고승우(논설실장), 윤초화(시인) ( konews80@hanmail.net)

남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태도는, 이성에게 강한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한다. 남녀가 짝을 고를 때 헌신적인 봉사와 같은 이타적인 면을 중시한다. 여성 쪽이 남성보다 특히 그런 태도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여성은 이타적인 자질을 다른 어떤 자질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 왜 그럴까? 이타심은 가정의 평화, 자녀 양육에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다(영국 노팅감 대학).

인간은 흔히 이기적인 동물로 여겨져 왔다. 적자생존이라는 말의 배후에는 인간도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을 최우선시하는 동물이라는 의미가 깔려 있다. 그렇지만 최근 과학자들의 연이은 연구 결과 인간은 남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인 이타적인 면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연구의 하나가 미국 UCLA의 연구다.

이 대학 연구팀은 인간이 적자생존의 법칙이 아닌 ‘가장 친절한 이타적인 인간의 생존’이라는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면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인간은 남에 대해 동정적이고 협조적인 자질을 지닌 쪽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가장 친절한 사람이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는 남녀가 배우자를 고를 때 이타심을 중시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발견은 찰스 다윈이 130여년전에 언급한 ‘동정심은 인간의 가장 강력한 본능이다’라는 주장과 일치 한다.

남녀는 파트너를 고를 때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거나 병원에 가서 봉사하는 것과 같은 이타적 행동을 하는 상대를 선택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이에 대해 인간 진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인류의 조상들은 장기간 가정에 봉사할 파트너를 고르는 일이 중요했고 이타적 행위는 그런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질의 하나다. 이 때문에 이타주의를 좋게 여기는 유전적 요인도 발생했다.

남을 돕는 행위는 그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때로는 불이익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타인에게 아무런 대가도 없이 도움을 주는 행위를 기꺼이 한다. 이는 인간의 이타적인 선천적 기질을 체내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타적인 행동은 이성에게 성적인 매력을 주면서 배우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는 점에서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유전적 요인이라는 것이 입증된다. 인간의 성적인 행동이나 그와 관련된 의식 작용은 인간 진화를 추정할 수 있는 가장 명백한 증거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목격되는 것처럼,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은 이타심이다. 즉 남에게 더 관대할수록 남의 존경심이나 타인에 대한 영향력이 더 강해진다. 동료들의 평가가 좋아지고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다. 이는 누구나 이기적으로 행동할 때 따돌림 당하거나 경멸의 대상 심지어 증오의 대상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인간의 이타적인 면은 두뇌, 신경계통과 연결되어 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남에게 동정적인 자질을 지니고 태어난다. 즉 모유(母乳) 분비를 촉진하면서 진통의 효과가 있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피와 두뇌 속에서 타인의 감정 상태를 더 잘 파악케 하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만든다. 이 호르몬은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하거나 서로 보살피면서 사랑에 빠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

어머니와 어린 자식의 관계처럼 개인적,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개인의 건강에 필수적 요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인류가 오늘날처럼 성공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이 남을 보살피면서 이타적이고 동정심이 강한 자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협력을 구하는 사람을 보살피는 능력을 더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인간은 오늘날과 같은 사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동정적이고 협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최상의 배우자 후보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먼저 이타적 행동을 열심히 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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