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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574

날짜

2009년 02월 24일 18시 21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2,529

제목

저는 님에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저는 님에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제 말을 잘 듣고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낙태 관련해서만 5년 이상을 상담한 배터랑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올해 24살이 대학생입니다.
지난 2003년 1월29일.. 전 5개월정도된 아이를 중절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와의 첫관계가 바로 임신으로 연결되었던거죠..

- 정말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5개월이면 잠자고 있는 아이를 킬러를 시켜 살해한 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성교육이 필요하고 함부로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님도 잘 아시다시피 그 죄는 반드시 벌로 되돌아 옵니다. 따라서 아이의 이름(마음속으로)으로 선행과
봉사활동을 평생 많이 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벌이 최소화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아이를 나으려고 하다가.. 남자친구의 태도.그리고 저희 부모님의 반대로
무리함을 알면서도 그때 수술을 했습니다.
그뒤 많은 반성도 하고 하늘로 보낸 아이에 대해 속죄의 눈물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그때.. 제앞에서 울다지치신 저희 엄마의 얼굴도 잊을수가 없구요..
그렇게 그일을 해결하고.. 다시 제 삶으로 돌와왔습니다..

- 지금은 잠지 잊혀진 듯하지만 평생 님의 멍에가 되어 심적으로 상당한 불이익을 줍니다,
그런 불이익에서 벗어나시려면 명상과 기도를 많이 하시고 세상을 위해서 적지 않은 노력을 하시면 됩니다.
특히 건강은 많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왜냐면 신체 모든 기능들이 약해지거든요.
님도 스스로 그것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늘 놀기만 좋아하던 남친은 이제 그런 삶들을 정리하고 일을 시작하였구요
성격이 다혈질이였는데 그런 성격또한 변화하였고 이제 그렇게 싫어하던 교회도
저랑 같이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도 그때일은 가슴에 묻으셧구요..

- 그나마 남친이 그렇게 변했다니 참 다행입니다.
그렇게 쉽게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닌데 아이를 낳으시면 더욱 책임감을 느껴 좋아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수술받고는 남친과 관계를 가질때 매우 조심스럽게 관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관계를 하는 횟수도 주렸구요..
그리고 정말. 하게될때는 날짜를 계산하고 콘돔을 사용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지난 10일 생리가 늦어져서 설마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사용해보았더니..
두줄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하고.. 뒷통수를 때리는듯한..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 님아 그것은 님이 성지식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배란기를 가능하면 피하고 배란기에 관계를 하실때는 콘돔을 정확하게 사용(꼭지를 비틀어야 함-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하여야 하고 콘돔으로 인해서 임신될 수 있으므로 관계후에 5분 이상을 샤워기로 질세척
하시면 임신의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피임약과 질세척이 더욱 좋구요.

하느님을 불러보기도 하였죠.. 도대체.. 제가 어떤길을 택하라고 이런일을 주시는지..
남친에게 말하자.. 자기는 나았으면 한답니다. 열심히 일하겠다고 정말 돈만 벌겠다고
(남친내 집 가정형편이 무척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아이를 낳게되면 제 학업에 문제가 될꺼라고..전 지금 휴학한상태고 돌아오는 3월에 복학 예정이거든요.. 임신기간동은은 학교생활을 한다해도 낳은후에는 어떻할것이며..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날것이라고. 그리고 지금 인간 관계들도 많이 힘들어 질꺼라고.... 만약 이런것들을 감당할수있다면 자기는 낳고 싶다고..

- 지금 당장은 어떻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생각을 하시겠지만 막상 낳으면 이 세상에서 아이보다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로 인해서 아이를 낳으신 분들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두번째 중절을 하게되면 제 몸도 많이 않좋을꺼라구요....하지만 결정은 제가 하는거라고 제 의견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우유부단해서인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우선.. 그때도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이런 이야기를 또다시 엄마한테 한다면..
엄마의 충격을 제가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고...또 학교 생활과 사회생활을 잘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다가... 다시 생각하면.. 어짜피 아이는 낳을껀데 사회생활을 하기전에 나아도 상관없을꺼 같고.. 집안에 부모님과 오빠와 제가 노력한다면 힘들때 서로 도와준다면 견뎌낼수 있을꺼 같다가도..내가 너무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닐까? 너무 꿈만 꾸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 이런 저런 생각 모두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님은 오직 아이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이세상에서 아이의 생명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한번의 죄도 엄청나게 큰데 두번째 잘못은
가중처벌(양심과 대자연으로부터)된다는 사실 또한 절대로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성적인 것만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도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두번째 중절수술을 받으면.. 나중에 정말 아이를 다시는 낳을수 없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첫번째 아이를 보낼때도 그렇게 후회를 했는데.. 지금 이 생명마져 보낸다면 그 죄를 어떻게 씻어야 할것인가....

- 맞습니다. 님의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습니다. 영원히 아이를 가질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무지하게 그런 일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 만약 지운다면 엄마에게 말을 해야하는걸까 아님.. 그냥 아무도 모르게 해야하는것일까 하는 고민... 이런고민을 하면서도.. 나도모르게 인터넷으로 전세대출등 유아정보등을 알아보고 있는 내모습을 보면서 우습기도 합니다... 어떤게 진리일까요?
전 기독교 신자인데요.. 정말 모든 생명은.. 주님이 주시는 걸까요?

- 맞습니다. 님은 지금 가장 큰 사랑을 저버리는 가장 큰 죄를 다시 짓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한번 더 수술을 하게 되면 님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치명적인 해를 가져올 것이며 건강 역시
예전의 님의 몸이 아님을 더욱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이 아닌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 아무리 힘들고 험한 길에도 다 뜻이 있습니다. 그것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숙고에 달려 있습니다.
왜 님에게 이런 시련이 왔는 지 생각을 해보시고 그 원인은 전적으로 님의 무지에 있었다는 것 역시
깊이 느끼셔야 합니다. 제 사이트의 성지식 2번을 잘 읽어보세요.

.... 정말..저와 오빠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정말 죽을때까지 도 후회해야하고 반성해야 할일이란건 알지만... 너무나도 큰일이 벌어지고 말았지만.. 그 해결을 위한 결정을 내리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더욱이.. 피임을했음에도 이런일이 벌어지고 말아서 더욱 힘듭니다.)

- 저는 님이 24이면 어린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아이를 낳을 나이이고 이상적인 나이입니다.
이번 수술로 다시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그런 일을 겪는 것보다는 조금 일찍 아이를 낳는다고
그리고 저번 아이에 대해서 속죄의 마음을 갖는다고 생각을 하시고 마음을 다잡기를 바랍니다.
제가 오히려 님에게 부탁드립니다.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평생 제가 님에게 좋은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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