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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620

날짜

2009년 12월 02일 20시 55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640

제목

대단히 위험한 생각

님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저는 수원에 사는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아직 미혼이며 지난 해부터 사귄 애인이 있었는데
그동안 같이 지매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인사드릴 정도로
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하며 지냈기에 애인을 믿고
은행현금카드를 맡겼지요.

-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었던 것 같네요. 물론 결혼할 사이라 얼마든지 그럴 수 있겠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런 행동은 다소 무리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근데 제가 듯하지 않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2달이 지난 현재까지
경기가 좋지 않아 직장을 구하지 못한 터라
애인이 대신해서 음식업을 했던 경력을 가지고 일을 나갓는데
최근에 제가 방값이랑 카드값 공공요금 등이 밀려 돈을 보관하던 애인에게
제 계좌로 돈을 보내달라고 햇는데 애인은 보내준다고 해 놓고 보내지
않아 얼마전에 확인해 보니 몇 백만원이 있던 통장에 돈이 십만원도 채 남지 않았더군요

- 몇백만이던 돈이 어떻게 해서 몇 십만이 되었는지 일단은 자세히 물어보시고 확인도 해보세요.
그런 돈을 자신의 일상을 위해서 모두 써버렸다면 바람직한 여성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그 돈을 누가 보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 썼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믿는 사람에게 정맞은 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불상사를 미리 예견해서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게
최선인데 지금와서는 어디에 썼는지 그리고 그 돈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확실히 해두는 게 선행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애인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은 커녕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안하고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오히려 태연하게 지낸다면 그것은 인격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상식이 어긋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있지 않겠어요?
나이가 많다고 결혼을 다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생각을 하세요.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를 확실히 해두고 결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즐거운 추석인데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나다.
30대 중반이지만 자취하면서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해씨만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오던 터라 애인에 대한 배신감과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돈 문제로 부부가 애인사이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더욱 더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를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님께서 결혼도 하기 전에 통장을 맡기신 일은 그 자체가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름 : 비밀번호 :

여자친구가 맡긴 카드를 이용해 돈을 다 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여

연애못해본남자 갖춰야할것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