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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020

날짜

2006년 07월 30일 13시 42분

이름

양량

조회수

3,116

제목

남자끼리 성관계를 했어요.

전 24세 남자고 현재 대학 3학년 재학중입니다.

며칠전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집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그친구와 전 평소에 맘속에 있는 말도 나누고 아무런 흉금없이 지내는 친구입니다.

친구집에 도착하자 먼저 친구 부모님들에게 인사를 드린뒤 밤이 늦어 친구집에서 자고 가게 됬습니다.

친구방에 나란히 누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성에 관한 얘기로 대화가 흐르게 됬고 전 그친구에게 혹시 남자와도 해봤냐고 친구에게 물었고 그친구는 해본적도 없고 동성애를 하면 에이즈에 걸릴수 있다며 동성애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전 그친구가 에이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것 같아 에이즈는 꼭 동성간에 섹스 때문에 걸리는게 아니고 에이즈 환자와 성관계를 해야 감염 된다며 그렇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제 설명에 친구도 점점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졌고 전 한번쯤 같은 남자와 섹스를 해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섹스를 하자고 친구를 설득했습니다.

그렇다고 전 절대 동성애자 나 양성애자는 절대 아닙니다. 저도 여자를 밝히는 보통 남자입니다.

처음에 친구는 하기 싫다며 계속 거부했고 전 집요하게 설득했습니다.

마침내 친구를 설득하여 섹스를 시작했고 여자와 해봤던 채위, 포르노에서 봤던 채위, 이른바 69자세와 차례를 바꿔 항문섹스도 해보고 서로의 성기를 맞대고 여자와 섹스하듯 비비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동안 섹스를 하다가 전 문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잘못됬다는 생각에 전 갑자기 섹스를 멈췄고 이제 막 흥이 올라 섹스를 즐기던 친구는 갑작스런 저의 섹스 중단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침에 전 친구 얼굴을 똑바로 볼수없었습니다. 같이 섹스를 즐겼다는 부끄러움 , 제가 하자고했다가 일방적으로 끝내서 미안하기도 했구요.해서는 안될짓을 한것 같은 그런 찜찜함 이런 감정들이 절 한동안 괴롭혔습니다.

지금도 무척이나 괴롭습니다. 괜히 친구한테 몹쓸짓을 한것 같아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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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답변부탁드릴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