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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099

날짜

2006년 11월 02일 20시 32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489

제목

부모의 처지에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 절떠난 남친에게
> 미련이 많이 남아서
> 언젠간 나와 울아기에게 돌아올줄만알고
> 기다렸는데 그러지 않아서 제가
> 너무나 나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렇게
> 행동을 했어요...

- 일단 남성이 떠나면 잊어 버리세요.
그리고 님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세요.
남친이 돌아오면 오는 것이고 안돌아오더라도 님의 인생은 충실하게 영위되어야 하잖아요?
님이 진실로 인격적인 면이나 지적인 면에서 많은 노력을 한다면 님은 앞으로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 갈 것입니다.

> 지금 젤 걱정되는거 아이가 무사한지예요...

- 아이는 무사할 것입니다. 아이들도 생명력이 대단하거든요.

> 님아 전 부산에 살아요...
> 함 미혼모의 집을 알아봤는데 대구의 혜림원인가
> 있더군요...제가 갈수 있는데좀 소개시켜주세요...

- 그럼 굳이 혜림원까지 갈 필요 없습니다. 부산에도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미혼모의 집이 있습니다. 몇분이 그쪽에 들어갔었는데 너무나 좋았다고 합니다.
혜림원이든, 수녀분들이 운영하는 미혼모의 집이든 님이 원하시는 곳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그쪽 연락처를 가르쳐 드리던지 않으면 상담을 하고 님께 메일을 드리던지 하겠습니다.

> 또 언제 들어가면 되는지...
> 전 빨리 들어가고싶어요...(참고로 전 3개월 다됐어요)

- 본인이 입소를 희망하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있다간 전 아일 2번이나 죽일꺼예요...

-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하십시요.

> 이선택이 나중에 아일 더불행하게 하는게 아닌가
> 그게 두려워요...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그애가
> 왜 자길 낳았냐고 그런다면....

- 님은 1년전 제가 상담한 조미영님과 경우가 대부분 같네요.
그분도 오랜 고민끝에 애를 낳고 지금은 후회없이 살고 계십니다,
그러니 님도 너무 부정적인 쪽으로만 생각지 마십시요.
또 아이가 태어날 때 자신의 밥그릇은 가지고 태어 난다고 합니다.
텔레비젼에도 보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자신을 버린 부모를 원망하기 보다는 부모의 처지에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자신을 낳아준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는 것을 보신 적인 있지요?

> 낙태하는것도 힘들었지만...낳아야지 결심하니깐
> 더 많은 걱정들이 밀려오네요....

- 제가 남친을 대신해서 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히 살아가세여.
미혼모의 집은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님이 원하는 곳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보기에는 집이 부산 쪽으라면 부산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이름 : 비밀번호 :

많은 생각했어요

간절히 기도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