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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087

날짜

2006년 10월 16일 23시 56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260

제목

잘 상의를 하세여.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 지금 임신이란걸 했더라구여
> 좀전에 알았어여
> 의심은 하구있었는데 설마 설마 했져
> 더 시간끌면 안될거 같아서...
> 좀전에 테스트 해봤어여
> 선명한 선이 나타나데여
> 손이떨리구 가슴이 뛰구
> 눈물이 나는데 ... 간신히 참았어여

- 좀 조심하지 그랬어요. 임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요.
왜 그걸 하지 않았어요?

> 강하게 맘먹을려구여
> 남친한테는 아직 말 못했어여
> 말을 못하겠어여
> 분명히 낳자고 할꺼에여
> 그게 더 무서워여

- 낳자고 하면 나으세요. 그게 님이나 남친을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지우고 그래서 남친과 헤어지면 더욱 입장만 난처해지고 님은 평생 살인이라는 오명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게 좋습니까?
지금은 애를 지우는 게 단순한 것 같지만 지우고 나면 죽고 싶을 만큼 고통 스러워요. 그러니 남친과 잘 상의를 해서 극복해 나가세요.

> 애기한테는 넘 미안한 일인데 그런데 제 상황이 그렇질 못해서여
> 무서운 마음만 드네여
> 조심해야지 조심해야지 했는데...
> 다신 관계를 못가질거 같어여
> 무서워서

- 당연하지요. 성은 단순히 쾌락을 위한 행위가 아닙니다.
2세를 위한 성스러움도 함께 하는 것입니다.

> 내가 저질러 논 일인데 이러는거 웃기네여
> 아직 어려서 그런지 그냥 무서운 마음만 드네여
> 아프진 않은지... 후엔 어떻게 해야는건지...

- 어리다고 해도 자신이 한 일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님은 평생 고통과 번뇌속에서 살 수 밖에 없어요.

> 머리속이 넘 복잡하네여
> 오늘밤엔 잠을 못잘거 같네여

- 잘 생각해 보시고 남친과 잘 상의를 하세여.
남친이 참 좋은 분 같네요.

이름 : 비밀번호 :

우연히 보구....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