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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086

날짜

2006년 10월 16일 23시 46분

이름

하루

조회수

1,449

제목

몇자 적어봅니다.......

참사랑님......용기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너무 걱정이 되고 서글프고..........참사랑님께서 제게 힘이 되는 조언좀 해주세요...님의 조언이 제가 살아가는데 결정적으로 힘이 될꺼같아서요....지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거든요.....

제가 대학교와서 처음으로 사귄남자와 잠자리로 아기를 가져서 낙태수술을 받았어요...

학교 cc에다 같은 반이에요......이런 엄청난 실수를 저질르다니......하늘이 무너집니다......

지금은 그애가 너무 못되게 굴고...무심하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방학이라 겨우 얼굴을 안보는데.........다시 개학하면 같은반에서 생활해야 되는데........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참사랑님......제가 얼굴을 어떻게 봐야하나요...........?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할지........너무 무섭습니다........

또 그애와 헤어지고.....방황하고 아파하는도중......다시는 남자를 만날 자신도 용기도 없는 나쁜제게 다시한번 좋아해보고픈 사람이 생겼어요...

말그대로 잘생기고 부족함없는그애요......이번엔 다시는 몸을 허락하는 관계를 안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사람이 성관계를 갖고 싶어하더라구요........그래서 쉽게 거절하지 못할꺼같아......성경험이 없다고 거짓말을 쳤어요.....
처음엔 놀라면서 거짓말 치지말라며 제가 무서워보인다고 하더니 조금있다 대단하다며 제느낌으로는 은근히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라도 해서 그사람과 똑같은 행위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너무 뻔뻔하고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지.....제자신과 그사람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참사랑님........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제행동의 주체는 저이겠지만....참사랑님의 따뜻한 조언이 너무나도 필요합니다.......

이사람하고 오래오래 만나고 싶어요.......다시는 그런끔찍한 죄를 짓고 싶지도 않구요......지금은 하루하루 하느님께 기도하며 삽니다......

참사랑님 제 첫번째 고민...........저 휴학이라도 내야하나요.....?어떻게 해야하나요........무섭습니다........너무 후회하구요....

또한 다시 사귀는 그사람과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건가요.........?

참 바보같은 여자지만........참사랑님의 따뜻한 조언.......간절히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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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상의를 하세여.

친구는 아주 오래되어도 질리거나 싫지 않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