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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154

날짜

2006년 12월 24일 13시 13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365

제목

이겨낼 수 있어요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 참사랑님..지난번 답변 참 고맙습니다..
> 전 낙태를 하기 전부터..우울증..불면증..화병..등 증세가 심했어요..
> 집안환경도 절 많이 힘들게 했었고..제 성격도 그렇게 온화하지가 못해서요..

- 님아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라도 자신이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요.
어려운 산을 정복했을 때 그 기쁨이 더 크듯이 고난을 크게 극복하신다면 반드시 행복감도 더 커질 것입니다.

> 꼭 낙태의 이유가 아니라..전 원래 심장이 잘뛰고..모든 일을 두려워하고..지나> 치게 소심해요..제가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됐을까요?

- 현재의 님을 탓하지 마시고 미래의 님을 위해서 노력하세요.
부디 부탁드려요.

> 전 작년에 처음으로 성관계를 해봤어요..처음사귄남자였고..정말 멋있는 사람이> 었어요..외모적으로는요..전 외모에 지나치게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성형수술을 했었어요..성형수술후에..저한테도 남자친구라는 게 처음 생긴거구요.. > 근데 그애는 바람둥이었죠..딱 관계를 하고나니 돌아서더라구요..정말 그러면
> 안되는거였는데..내모든걸 처음 준 남자한테 버림받고..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드니까..정말 제자신이 무기력해지더라고요..얼마나 힘들었는진..아무도 모를거에 요..그때만큼은 아니지만..솔직히 아직도 그애때매 힘들어요..나쁜놈인데도..

- 님아 그러니까 내면의 완성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지 외모만 예뻐지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올바른 인격과 내면을 위해서 노력하는 여성이지 외모를 뻔드르르르 하게 꾸미는 여성이 아닙니다. 그런 여성은 1회용으로 살 수 밖에 없어요.

> 너무 보고싶고요..그후로 정말 그런말이 실감이 되더라구요..한번 몸 버리니까..

- 그것은 여성들이 첫남자에게 갖는 일반적인 애증의 감정입니다.
미워 죽겠으면서도 사랑하게 되는.
님은 여성들의 그런 일반적인 감정에서 빨리 빠져 나오세요
그래야만 강해지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그다음은 쉬워진다자나요..전 그냥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가 사귀자고 하면 사겼고..쉽게 몸도 줬어요..솔직히 제자신을 포기한거죠..정말 전 어떤짓을 해서> 라도..처음 그 놈을 잊고싶었어요..참사랑님이 느끼시기엔 어쩜 핑계처럼 들릴지 도 모르겠지만요..전 세상에서 그렇게 아파본적이 없었거든요..그의배신을 쉽게 지울수가 없었어요..만약 사랑했던 그의 아이였다면..저도 정말 고민했을지도 몰라요..

-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앞으로는
길이 없어요. 님은 죽음과 타락의 늪으로 계속 빠져들어가게 됩니다.
부디 절대로 결혼 전까지는 님의 고귀한 몸을 함부로 남성들에게
주지 마세요.

> 아이를 낳고싶었겠죠..하지만..전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를 사귀면서..아무> 감정도 없는 그사람의 아이를 갖게된거죠..그리고 그땐 이미 그랑 헤어진 상태> 였구요..제 얘기가 너무 길어지네요..짧게하고 싶었는데..다음에 두고두고 상담할께요..

- 그렇게 하세요. 님은 마음이 너무 착하고 여려서 자칫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서울 근교에 사시면 언제 강남에 한번 나오세요
님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 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상담을 받으시면 적지않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전 요즘 정말 많이 힘들어요..생리가 나오지 않아서..
> 참사랑님..낙태후 불임외 부작용은 몇%나 되나요? 설마 제가 불임이 되진 않겠
> 죠? 아 이런말 올리는 것 조차 끔찍하네요..정말 그럴리는 없겠죠?
현재 한 유명한 박사님의 자료에 의하면 2-30% 된다고 합니다.

> 전 5주정도에 아이를 땟어요..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아이를 낙태할 수
> 있는 최소의 주라고..근데..병원에서 준 약은 거의 먹질 않았어요..그리고 일주일뒤에 갔는데 수술이 잘됐다고 했었구요..그럼 안심할 만 한건가요?

-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잘못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3개월 이후에 한 사람보다는 조건이 나은 것은 사실입니다.
전에 상담을 할때 그 여성분은 6주에 수술했는 데도 임신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 그후에 성관계는 갖지 않았구요..정말 병원엔 안가봐도 되는건가요?

- 님이 염증 관리를 잘 하셨다면 구지 갈 필요는 없겠지요?

> 솔직히 병원갈 용기도 없고..또 요즘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전 입덧이 지나치게 심했어요..거의 초죽음 상태였죠..임신한지 한달정도 밖에 안됐었는데도..아무것도 먹지 못하고..어떤냄새든 역하고..계속 토하고..
> 거의 사경을 헤맸어요..그것과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 다음번 임신때..처음임신과 똑같은 반응이 일어나나요?

- 그것은 님의 신체가 허약해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육체가 강하면 그런 일이 별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 참사랑님..저 어떡하는게 제일 좋은방법인가요?
> 왜 이렇게 고민이 되는지..제발 남자와 관련된 모든 아픈상처를 씻어내고 싶어
> 요..

- 좀 체계적인 설명을 들으세요
글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님 말고도 많은 분들 상담을 받고 도움을 받으시니 걱정마시고 도움을 받으세요. 물론 돈 받고 그런 것은 없다는 것 아시지요? 저는 그런 것을 제일 싫어해요.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고 좋아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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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됐을까요?

궁금한게 있어서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