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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155

날짜

2006년 12월 24일 13시 10분

이름

김 민정

조회수

2,627

제목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됐을까요?

참사랑님..지난번 답변 참 고맙습니다..

전 낙태를 하기 전부터..우울증..불면증..화병..등 증세가 심했어요..

집안환경도 절 많이 힘들게 했었고..제 성격도 그렇게 온화하지가 못해서요..

꼭 낙태의 이유가 아니라..전 원래 심장이 잘뛰고..모든 일을 두려워하고..지나

치게 소심해요..제가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됐을까요?

전 작년에 처음으로 성관계를 해봤어요..처음사귄남자였고..정말 멋있는 사람이

었어요..외모적으로는요..전 외모에 지나치게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성형수술을

했었어요..성형수술후에..저한테도 남자친구라는 게 처음 생긴거구요..

근데 그애는 바람둥이었죠..딱 관계를 하고나니 돌아서더라구요..정말 그러면

안되는거였는데..내모든걸 처음 준 남자한테 버림받고..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드

니까..정말 제자신이 무기력해지더라고요..얼마나 힘들었는진..아무도 모를거에

요..그때만큼은 아니지만..솔직히 아직도 그애때매 힘들어요..나쁜놈인데도..

너무 보고싶고요..그후로 정말 그런말이 실감이 되더라구요..한번 몸 버리니까..

그다음은 쉬워진다자나요..전 그냥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가 사귀자고 하면

사겼고..쉽게 몸도 줬어요..솔직히 제자신을 포기한거죠..정말 전 어떤짓을 해서

라도..처음 그 놈을 잊고싶었어요..참사랑님이 느끼시기엔 어쩜 핑계처럼 들릴지

도 모르겠지만요..전 세상에서 그렇게 아파본적이 없었거든요..그의배신을 쉽게

지울수가 없었어요..만약 사랑했던 그의 아이였다면..저도 정말 고민했을지도 몰

라요..

아이를 낳고싶었겠죠..하지만..전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를 사귀면서..아무

감정도 없는 그사람의 아이를 갖게된거죠..그리고 그땐 이미 그랑 헤어진 상태

였구요..제 얘기가 너무 길어지네요..짧게하고 싶었는데..다음에 두고두고 상담

할께요..

전 요즘 정말 많이 힘들어요..생리가 나오지 않아서..

참사랑님..낙태후 불임외 부작용은 몇%나 되나요? 설마 제가 불임이 되진 않겠

죠? 아 이런말 올리는 것 조차 끔찍하네요..정말 그럴리는 없겠죠?

전 5주정도에 아이를 땟어요..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아이를 낙태할 수

있는 최소의 주라고..근데..병원에서 준 약은 거의 먹질 않았어요..그리고 일주

일뒤에 갔는데 수술이 잘됐다고 했었구요..그럼 안심할 만 한건가요?

그후에 성관계는 갖지 않았구요..정말 병원엔 안가봐도 되는건가요?

솔직히 병원갈 용기도 없고..또 요즘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전 입덧이 지나치게 심했어요..거의 초죽음 상태였죠..임신한지 한달정도

밖에 안됐었는데도..아무것도 먹지 못하고..어떤냄새든 역하고..계속 토하고..

거의 사경을 헤맸어요..그것과 관련이 있나요? 그리고 다음번 임신때..처음임신

과 똑같은 반응이 일어나나요?

참사랑님..저 어떡하는게 제일 좋은방법인가요?

왜 이렇게 고민이 되는지..제발 남자와 관련된 모든 아픈상처를 씻어내고 싶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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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겨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