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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179

날짜

2007년 01월 27일 16시 07분

이름

김한여

조회수

3,577

제목

고민 상담

서울에 사는 25세 남자입니다.

제 직업은 두가지 입니다. 좀더 달리 표현하자면 낮생활과 밤생활이 다릅니다.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일명 호스트 라 불리는 남자 접대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스트 일하는 친구가 같이 하제서 처음엔 꺼림직해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섹스도 할수 있고 돈도 꽤 많이 벌수 있다길래 친구 따라 이일을 하게 됬습니다.
이일을 한지 10개월정도 됬는데 여러 부류의 여자들을 두루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가정주부 부터 시작해서 술집 접대부, 공장 여직원, 대기업 여사원 등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경험했습니다.
이일을 시작하고 좀 시간이 흐르자 제게도 단골 손님이 하나 둘씩 생겨났습니다.
그중에 40대 후반의 가정주부 손님이 계시는데 이 여자와는 지금까지 30여차례 섹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여자와의 섹스가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장애물이 될줄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제게는 1년 정도 사귄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회사 동료인데 결혼을 약속한 사이에다 지금 임신 1개월째랍니다.
며칠전에 여자친구 집에 인사를 갔었습니다. 저희가 좀 일찍 갔는지 집에는 여친 아버지만 계셨습니다.
장례 장인어르신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여친 어머니 께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다름아닌 밤에 다니는 업소에 제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하필 이 넓고 넓은 서울땅에서 그것도 많고 많은 서울 사람들 중에 그손님이 제 여친의 어머니일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서로 어색하게 첫인사 아닌 첫인사를 나누고 어색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집에 첫인사는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그다음날 여친 어머니께서 절 찾아오셨습니다. 2차를 간다고 하고 저를 불러내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여친과 혜어지라는 거였습니다. 전 서로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벌써 사귄지 오래됬고 아이까지 임신한 마당에 절대 혜어질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여친 어머님께서 조용히 무언가를 꺼내 제앞에 놓으셨습니다. 무슨 서류 같았는데 펴서 살펴봤더니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임신 3주째라는 진단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충격적인 말씀 " 니 아이다."
전 그자리에서 당장 병원가서 아이를 지우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친 어머니는 여친과 혜어지기 전까지는 절대 그럴수 없다며 강경하게 나오셨습니다.
정말 이 엄청난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친도 포기가 안되고 그렇다고 하루 하루 지나가는데 여친 어머니 배속에 아이도 그냥 둘수 없구요.
만일 여친이랑 여친 아버지가 이일을 아는 날이면 정말 어떤일이 발생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전 지금부터 무엇을 어찌해야 좋을까요?

이름 : 비밀번호 :

당연한 과정입니다

정말 다행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