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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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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년 08월 06일 23시 09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522

제목

모든 것은 공평하게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그런데여.. 제가 지금 남친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닷..
저 지금 남친 정말 조아하고 사랑해여.. 나중일이 어떻게 될 줄은 모르는 거지만..
정말 헤어지고 싶지않아여..

- 네, 무슨 말인지 충분히 잘 알아요. 너무나도 잘 압니다.
그래서 제가 님에게 잘못했다고 나무라는 말도 없잖아요.
다만 님의 입장과 남친의 입장도 바꾸어서 생각을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만약 님이 남친의 입장이고 남친이 님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그런 사실을 알게 됐다면
님은 남친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치고 싶지 않을까요?
그러니 여러 남성을 만나고 사귀는 것은 님의 자유지만 상대에 대해서 최소한의 배려는 해야 하고
정말로 지금의 남친이 좋으면 다른 남성과의 교제는 최대한 피하시는 게 도리겠지요.

사실은 작년에.. 저 그런병때문에 부인과.. 병원에 2주간 입원한 적도 있었어여..
나팔관에 농양이 생긴거죠.. 원래 제가 미스가 아니었다면 나팔관을 그냥 자를 것을
권할려고 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거든여.. 근데 전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구..
나중에 아기도 가져야하니.. 2주간 항생제 투입만 했어여.. 매일매일 아침 저녁으로..
주사에.. 링겔에.. 나름 힘들었어여..

- 제가 상담한 사람들 중에도 여러 남성을 아니 여러 여성을 만나는 사람들 중에 성병에 걸려서
고생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무척 많이 봤습니다. 따라서 서로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정신적인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성관계는 님이 경험하신 것처럼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정말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성관계는 글자그대로 성스러움이 있어야 합니다.

맘고생도 나름 심했어여.. 완치될때까진.. 그 종양이 깨끗이 없어질때까진..
몇 달이 걸렸거든여..통근치료에..약두 먹구..
저는 조금은 문란했던 성생활 때문이라 생각했죠..
저는 그런 병이 생기리라곤 생각도 못했으니까여..

- 정말로 좋은 경험을 하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았다면 매독이나 에이즈 같은 더 무서운 병에
걸렸을 수도 있잖아요.

입원하란 말듣고 병동실 침대에 병원복 갈아입고 침대에 딱 앉는순간,,
눈물이 저절로 주르르 흐르더라구여..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 그렇다고 자책은 하지 마시구요. 님이 성적으로 발달된 것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구요.
만일 그것을 정신적인 교감을 나눌 남성들을 여러 명 같고 싶다면 깊은 관계(결혼)를 절대로 만들지
마시고 결혼이라고 하는 신성한 과정을 통과하시려면 가능하면 님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면 앞으로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 그맘땐 남친이랑 성당가서 기도두 하며 울기도 하고..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지라.. ^^;; 남친은 자기땜에 그런병생긴 줄 알아여..
나두 그냥 그래서 농담식로 미안하지 ? 막 그랬고..

- 만일 남친이 진실을 알게 되면 정말로 큰 충격을 받으실 것입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니까요.
그러니 철저히 비밀로 하시고 앞으로 남친에게 잘하세요.
그리고 남친과 결혼을 하고 싶다면 더 이상 남친을 기만해서는 안되구요.

집에서 회사생활하는곳에서 먼.. 부산에 지리도 잘 모르는데..투덜거리면서두..
몇일에 한번씩 맛난거 들고 찾아오는 남친이 넘 이쁜거 있죠..
퇴원하는날 낮에두 평일이고 바뿔텐데 와서는 엄마랑 집까지 바라다 주고..
구냥 이런 모습이 넘 이뻐요.. 당연한 일이 될수도 있지만...^^;;

- 그것은 모두 님이 정상적인 성을 하는 여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남성에게는 충격 그 자체이며 헤어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저두 생긴거답게 착하게 살아가려구여 ^^ 노력해서 안될게 어디있겠어여 ?/
저두 사람인데.. 그런 생각이 들어여..ㅋㅋ 방굼 남친한테 전화왔네욧..

- 맞습니다. 노력하면 다 되지요. 나중에 살면서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그때 그때 상담을 받으세요.
문제가 전혀 없을 수 없을 테니까요.

아~ 제가 요즘은 일안하고 모 준비하다 쉬고 있어서여..
암튼 지금 남친과는 왠지 결혼까지 갈것같은 얘감이 들기도 하거든여..
지금처럼 쭉~ 잘만난다면..

- 님 역시도 마음의 준비가 다 되신거지요?

그런데 위글 쭉 읽어보면 남친이 나한테 엄청 잘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아욧.. 바빠서 연락 잘안될때도 많구..첨에 그런거때문에
맬 내가 화내고 울고 짜증내고., 빼지고.. 그런데.. 지금은.. 이해하려고 하니까..
내가 길들여져가는 느낌이랄까.. 그런내가 좋기도 하고여..

- 남녀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 정반대라고 생각을 해야지요.
그래야만 모순과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이 맞을 거라 생각하고 밀고 나가는 것
그것은 정말로 어리석고 바보같은 일일 수 있습니다.
남녀가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르니 성심리와 성지식을 충분히 쌓고 공부해 두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위에 보시면 님이 알아야할 것들이 많으니 참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내가 존경할수 있는 남자를 만난거같아 기분도 좋구여..나두 한층 성숙해진 기분..
예전같았으면 맬 이기려 데들고.. 어찌보면 이런면에서봐두..지금 남친은 똑똑한거같아여..
나보담 밀고 당기기도 잘한다눈 느낌이랄까..
이정도면 제가 남친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아시겟죠 ? ^^;;

- 그렇다고 남친의 마음이 한결같을 거라 생각하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두가지를 다 대비해야지요/
남친의 마음이 한결같은 때와 그렇지 못할 때. 이 두가지를 다 대비해 놓으면 나중에 어떤 식으로
관계가 흘러가든지 님은 대처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님의 성적인 능력을 잘 살리시면서 남친분과도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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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철한 답변 감사합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