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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406

날짜

2007년 12월 31일 13시 48분

이름

짜증쟁이

조회수

1,566

제목

짜증이 너무 나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5년 정도 된 부부입니다

남편과 나이차이가 꽤 나는데요.(남편이 연상)..

요즘 남편이 유독 저에게 짜증을 많이 내는것 같은데. 남편은 제가 그런다고 하네요..

생각을 해보니.. 남편 행동, 말투가 다 밉습니다..

평소에도 성질을 잘 내는데.. 기분이 안좋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맘에 안들면 그냥 욕하고..(상대편에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혼자.. ) 욕 하는게 너무너무 싫은데.. 제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그상황에서 제가 뭐라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어제도(일요일) 집에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게임만 하면서 성질이나 내고.. 어제는 제가 아파서 끙끙데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일도 안하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다 미워집니다.
지금 현실 생각하면.. 눈물만 나려고 하고..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는데 늘 약속 안지키는 남편도 너무밉고요..
워낙 남편이 예민해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일하라는 말, 게임오래한다고 뭐라고도 안하는데.. 남편은 자기 생활방식에서 조금만 잘못해도 항상 뭐라고 하고..
강아지도 함께 키우는데..
조금만 잘못하면 뭐라고 하고 때리고.
정말 짜증나요;
뭐라고 해도 제말 듣지도 않느데
제가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남편이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오늘도 아픈 몸 이끌고 월말이라 일하러 나왔는데.. 아픈거 알면서.. 전화해서 성질이나 내고......
회사라 화낼수도 없고.. 이러다가 우울증 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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