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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418

날짜

2008년 01월 16일 21시 33분

이름

김혜숙(khk6769)

조회수

1,374

제목

직원에 관하요..

성상담 아니라도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달리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 글 올립니다.

전 25살 여자이고..대리입니다.

얼마전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체계 변화로 경영지원부에서 (전 그대로 경영지원부) 제 밑의 직원 2명이(여직원 ,27살 -1명 주임, 1명 사원) 영업지원팀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무실은 같은 공간에서 사용을 하고요. 두명은 붙어 있고 대각선으로 제가 전제적으로 사무실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부서는 바뀌었는데 제가 두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분 위에 팀장님이 계시지만.. 저와 같은 사무실을 쓰고 앞전에는 저랑 같이 일을 했기에 제가 이리저리 많이 도와주고, 그 팀의 주임님이 저와 성격이 잘 맞아서 서로 잘 도와 주며 일을 합니다.

근데 문제는 사원분인데요..

잡일..(예를들어 석유가 떨어졌을떄 석유를 가지고 온다든지... 바닥에 커피가 떨어져있을때 그걸 치운다든지..사사로운일들)을 다 주임이 한다는 거지요.. 왠만한 사원은 눈치를 보면서 주임이 하고 있으면 도와주잖아요..

근데 그 담당은 자기 일만 하는게 문제예요..

주임이 말을 못하는 성격인지라.. 말을 안하고 그냥 혼자 그런일 다 하구요..

오늘은.. 대야에 물을 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그 무거운걸 혼자 드는데 자기 일만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서 도와줬지요..

그거 다 버리고 왔는데....... 배달 온 사무용품도 정리 안해놓고 잇고.. (주임님이 그걸 또 다 치웠지요...) 계속 업무만 하고 있었어요..

저희가 전화 상담도 같이하고.. 자료 정리도 하는 일이라 좀 바쁘긴 합니다만.. 일반 사원보다야 주임이 더 바쁘지 않겠습까..제가 그 일을 전체적으로 맡아 봤기에 더 잘알지요..

그래서 제가 메신으로(사무실에 손님들이 늘 오시기에.. 따로 자리를 마련할 수 가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잡일.. 같은거 주임이 하는게 아니고 힘든일 아니니깐 왠만해선 .. 담당직원이 해줬으면 좋겠다..
기분나쁘게 듣지말라고..

이렇게 메신을 보냈더니.

대뜸... 기분나쁘다며.. 자기도 안하는 거 아니라며.. 걱정말라고. 이렇게 메신이 오는겁니다.

순간 글을 보고 얼마나 .. 기분이 나쁘던지.

그래서 그냥 알겟따고 그럼 앞으로 잘하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저를 위 사람으로 생각도 안하는것 같고(제가 장난을 잘치고, 다른 사람들이랑도 허물없이 지내거든요..)

그후로는 삐져서 말도 안하고 있었서 저도 그냥 뒀구요.. (주임도 별다른 말은 안하고 그냥 뒀지요...)

세명이서 같이 집에오는데 혼자 막 가버리고..주임이나 저나 워낙 친하니.. 그냥 우리끼리 얘기하고..

얘기하다보니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갔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혀 상관 안하자니.. 혼자 일하는 주임이 보기가 그렇고, 사장님도 말씀하시길 부서가 나눴어도.. 제가 관리하고 가리켜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하니 관여를 안하기도 그렇고..

논리적으로 말을 못해서.. 딱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신경 안쓰고 있자니 한 사무실에 얼굴 보며 일하는데 그러기도 그렇고..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 힘없는 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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