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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번호

1415

날짜

2008년 01월 11일 23시 08분

이름

참사랑의 터전(sysop)

조회수

1,612

제목

여린 마음때문에

참사랑의 터전입니다.

님의 정성스럽게 쓴 글 잘 읽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님이 너무 우유부단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우유부단 그 자체로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여린 마음때문에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것으로 인해서 사실 큰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따라서 제가 님에게 이렇게 하라고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친이 잘못을 했다고 하지 않는 것부터 님이 너무 여려서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도 받아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님이 언제든지 그 여성분과 헤어질 수 있고 다른 여성을 만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님은 헤어질 마음보다는 헤어질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칼자루를

여친에게 넘겨 준 것입니다. 칼자루를 넘겨받은 여친은 어떻게 하더라도 님이 받아줄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칼자루를 넘겨받으려면 님이 그녀를 차갑고 냉정하게 대해야 합니다.

무조건 냄정하게가 아니라 진실을 말하거나 님에게 잘 할 때는 사랑으로 대하고 거짓말하거나

함부로 대하면 가차없이 냉정하게 대하십시요. 헤어질 생각으로. 그렇게 해서 그녀를

정직하고 님에게 잘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세요. 만약 그녀가 님을 따라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과감히

정리하세요. 님은 그분과 행복하게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당하고 살거나 고통스럽게 살게 되겠지요. 결혼전에 상대가 잘못이 있어도 인정을 해주면 그것이

평생을 따라다닙니다. 잘못된 것은 결혼전에 모두 고쳐야 하므로 시시비비를 올바르게 따져서

거기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해 주시면 그녀또한 님이 괜찮은 사람인 것을 알기 때문에 따라와 줄

것입니다. 부디 명심하세요. 여친을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던지 아니면 헤어질 마음을 굳히던지

양단간에 하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좀더 깊은 상담이 필요하시면 면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33살의 미혼남 입니다.

그동안 몇명의 여자들과 진지한 만남을 가졌었고... 현재도 교재중인 동갑내기 여친이 있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하고싶습니다.......

전에 만났던 여자들과는 2년,,,, 1년..... 그정도 만났는데..

제가 모두 떠나보낸 경우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많은 후회만 남는 짓이었지요.

지금 여친을 만난건 작년 3월입니다..

2년정도 애인없이 별로 여자에대해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아가고있을때쯤...

동호회 모임자리에서 술을 좀 많이 마신상황에 그녀와 집이 같은 방향이어서

집에 바래다주는 중에 그녀가 저를 덥쳤읍니다...

정말 저를 덥쳤습니다.... 갑자기 길에서 달려들어 입술을 ...... 이런경우 첨이었지요..

아무튼 술이 완전 취해서 저에게 ... 저는 어느정도 받아들이고...(성관계안했습니다. )

그냥 몸 추스려서 집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다음날..... 그녀의 말..... 없던걸로 해달라고.... 미안하다고... 자기도 모르겠다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자기가 술먹고 남자한테 달려든거 첨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다고..

2년이나 금녀를 하고있던 저에게 .... 불을 지핀거죠...

그리하여.. 저는 날 책임지라며 장난반 진담반으로 책임지라했고...

그렇게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10일정도 흘러 낚시를 가고 친구들과 만나고... 그날밤 또 술먹고...

첫만남이 쉬웠던것인지 10일만에 그녀는 몸을 허락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봤는데 첨부터 그렇게해서 첨할때 안한다고 하고싶었는데.. 속보이는거같기두하고

그래서 그냥 했다고하더군요)

그녀의 성격... a형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정말 너그럽구 자상하고 상냥합니다.

저에게 많은 짜증과 무시...를 하곤했습니다..(초기 3-4개월동안)

어제 사람들과 술마시며 했던 말들..(기억도 안나는 한단어) 이것가지고

다음날 어제 왜 그말 했어?? .... 크악...

이말에대해 논리적으로 설명못하면 삐짐 일주일갑니다......

아무튼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전에 남자와 4년을 사귀다 헤어졌다는것도 알았는데 .... 별상관없습니다.

그녀는 항상 저에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오빠같은 사람과 사귀고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많은 이해력을 바라곤했지요..

많은 잘못을해도 화도내지 말아야하고 ... 이해해주고... 모든것을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보듬어주길...

경제적으로도 100% 저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도 집에서 부모님께 의지하고 살아가고있습니다.

직업은 없고... 대학원 재학중입니다.. 이제 1년 지났습니다..

임용고시봐서 중고등 선생한다고 학교 다닙니다...

아무튼... 그렇게 저에게 많은것을 바라는 그녀입니다...

첫번째... 사건..................................

밤 12시쯤... 사람들과 어울리고 집에 오는중 갑자기 또, 성질부리고.. 짜증내고....

화를 내더군요... 왜그러냐고 해도 말도 안하고 나중에 자기 성질을 못이겨...

쓰고있던 우산을 내동댕이치더니 발로 짓밟으며 부셔버리곤 ...........................

뒤도 안돌아 보고 택시타고 가버렸습니다.. 돈도 없는데.............(그때 가방은 저한테)

제가 집앞에 먼저가서 기다렸다가 택시비 내주고.... 그리고 들여보냈습니다.

두번째.. 그녀 생일날... 11시까지 함께 생일 놀이하고 헤어지고... 그다음날 8시에(토요일)

춘천 누나네 집 가기로 했습니다.. 춘천가는길에 차에서 꾸벅꾸벅 조는 그녀...

몇일후에 알게되었는데 저와 헤어진 생일날 새벽 4시까지 저몰래 다른 사람들과

술마시고 놀았더군요... 이때도 미안하다는 한마디 안해서 많이 싸웠지요

세번째... 그녀 친구들과 이런저런 예기하던도중.. 술이 필름이 끊길정도까지.. 마신적이 없다던

그녀의 말과 달리 ... 그녀친구들이 몇번 3-4번 술에 취해 (만취) 기억도 못할 정도가

되면 그녀는 이렇게 말을하고 이렇게 행동을하고 변한다고 .... 그리고... 어느 나이트에서

그녀가 완전취해 뻗었는데 그때 어떤 남자(그떄남친인지 누군지)가와서 데려갔다는...

네번째... 한번은 싸우고 집에 간다고 하는데... 바래다주러 (병원입원중) 병원 앞에 나왔는데.

가다가 뒤돌아 오더니 핸드폰은 내 앞에서 두손으로 반으로 부려뜨려(슬라이드)버리고

패대기치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 나중에 제가 다시 사줬습니다.)

다섯번째... 10일전 사소한 말다툼하다가 저에게 욕을 했습니다.. 병신새끼... 저도 너무......

화가나 내가 병신이나고 따지며 물었더니 저를때렸습니다..........................

저도 너무화가나 저도 그녀 뺨을 한대 때리고 전화기를 뻇어서... 부려뜨렸습니다.

그래고 꺼지라고 다신 내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그후..................... 10일후 어제.................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잘지내냐구 회사는 잘다니냐구.........................

그녀는 10일전 그일이 별거 아니라구 그럴수도 있다고... 그냥 자기한테...

미안하다고 해달라고... 그럼 댄다고...........................

그녀는 자기가 잘못을해놓고도 한번도 잘못했다고 안합니다.

그렇게 또다시 그녀를 만나고있습니다..

몇번에고 머리에선 헤어져야 한다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떠나질 못하네요... 이번에도 그렇게 또다시 만나게 되는데...

올해 제나이 33살 .... ...................................

전에 한번 그녀가 이러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자기는 임용고시에 떨어져도 그냥 집에서 편하게 살림할수있을만한 그렇게 해줄만한..

그런 남자(즉경제력이 있는 ..400-500버는사람)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여자들은 모두들 그런생각한다고....

그녀는 지금 부모님과 함께살고 벌어논 돈도 직업도.........

저는 우린 젊으니까 둘이벌어서 살면 없어도 된다고.. 그렇게 설득?? 합니다.

현재저는 중견기업에 정식사원으로 일하고 있고... 제가 직장생활해서.. 5천만원정도

벌어놨습니다.. 그녀는 제가 월금도 남들보다 적고 돈도 조금밖에 못모았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녀는 이렇습니다....

그녀 입장에서 말을하자면 그녀도 할말이 많을겁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으니 신중히 결정할려하는데 그 신중이란게..... 모르겠네요..

그녀는 분위기 좋을땐 정말 잘합니다. 사랑스럽고 이쁘고 ... 착하고...

제가 정이 많은 사람이라 맺고 끊음이 ....어렵네요...

이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해야 하는지.... 그냥 즐기면서 만나는 관계만 가지고..

결혼은 다른사람과 해야하는건지.........

그녀는 또 제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대화도중 결혼전에 서로 무슨일이 있었던지 상관 없다고..했습니다

자기가 무슨짓을 했는지 몰라도 저는 상관있다고 했고.........................

그렇게 서로 주장을 논리화 시키고있었지요... 결혼하기전에 무슨일이 있었던간에.. 결혼한후에만

잘하면 댄다고..<---그녀의 주장. 나머지 친구와 저의 주장-----> 결혼전에도 잘해야한다..

이렇게 말하다 대뜸 그녀는 친구들있는데 동거했었다고.. 자기는 동거했었다고...

다음날 물어봤습니다..... 자기는 기억 안난답니다... 그리고... 동거한적없다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 휴~~~~~~

성질 더럽고 ... 능력없고.. 바라고... ..

더이상 안만나자니 옆이 쓸쓸하고 만나자니.... 가슴이 답답하고...

이건아니라 생각들지만.. 외로움이 무서워 그녀를 떨처내지 못하네요...

모두 이해하고 끌어 안을수 있다면 .... 만나야겠지만..........................

결혼후에 이런 모듯것들이 걸림돌이 될듯해... 망설여집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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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혼란...

그렇군요...